양천구 신투리택지 병원 공사 3년만에 재개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7.07.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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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투리택지개발지구 위치/사진=서울시신투리택지개발지구 위치/사진=서울시


목동 인근 신투리택지에서 병원 공사가 재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신투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양천구 신정도 1268번 일대로 5400㎡ 규모다. 1994년 주변지역의 의료시설 이용권을 고려해 의료시설 부지로 최초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 승인됐다.



2005년 7월 최초 건축허가 이후 토지주와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었고, 양천구는 2014년 3월 공사를 중지시켜 현재까지 장기간 방치됐다.

시는 신투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당초 지정용도로 결정된 의료시설 용지를 향후 여건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시설로 전용면적 4500㎡이상)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노유자시설 등을 건설해 토지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용도계획 변경에 따른 지가 상승 등을 고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하는 공공기여 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투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장기간 방치된 대상지에 대한 토지 활용도를 높이고,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조성으로 지역발전과 발달장애인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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