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배 경주대회/사진=서울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는 21일 반포 한강공원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8월 20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민간협력 유료행사의 매출액 가운데 최대 5%는 기부 또는 소외계층 초청에 쓰인다.
특히 올해는 '하이라이트 기간(8월 1~15일)'을 설정, 전체 프로그램의 70%를 집중 배치해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 기간 축제 현장을 찾으면 종이배 경주대회, 파이어댄싱 페스티벌, 글로벌 푸드 페스티벌 같은 인기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놓치지 말아야 할 인기·신규 프로그램 베스트 17을 소개했다. △종이배경주대회 △물싸움축제 △자전거한바퀴 △다리 밑 영화제 △한 여름 밤의 재즈 △파이어댄싱 페스티벌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여름 캠핑장 △나이트워크42K △푸드트럭100 △수상레포츠 종합체험장(신규) △2018 평창빌리지(신규) △하트비트페스티벌(신규) △잠수교 바캉스(신규) △사운스퍼레이드&워터워(신규) △글로벌 푸드 페스티벌(신규) △한강인력거투어(신규) 등이다.
물싸움축제(7월 30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장)는 '얼음땡 물폭탄 축제'라는 주제로 지난해보다 더 거대하고 색다르게 돌아왔다. 영화 괴물 테마를 차용해 한강 괴물과 시민이 한바탕 물싸움을 치른다.
자전거한바퀴-한강 슬로우 롤(7월 24·31일 및 8월 7·15일, 뚝섬·잠실·난지·여의도 출발)은 속도보다 완주를 목표로 속도경쟁 없는 라이딩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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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 영화제(7월 22일~8월 19일, 4개 한강다리)는 천호대교 남단, 청담대교 북단, 원효대교 남단, 성산대교 북단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울주 세계산악영화제와 연계해 강과 바다, 반려동물 등 5개 주제 영화가 총 20회 상영된다.
한 여름 밤의 재즈(7월 29~30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일대)는 국내 최대 야외 음악축제인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제작진과 협업으로 열린다. 다양한 아티스트 무대와 시니어를 위한 재즈공연 '펀츠'도 준비돼 있다.
나이트워크42K/사진=서울시
글로벌 푸드 페스티벌(8월 13~15일,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는 다양한 세계 음식과 음료, 플리마켓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또 각국 문화를 대표하는 나라별 대사관 및 문화원이 참여해 세계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21일 오후 8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댄스공연과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쳄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다.
개막선언 후에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와 불도깨비를 주제로 한 '불노리야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2017)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매년 100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서울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외국인 방문객 수도 첫 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