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신촌역에 '폭발물'신고…알고보니 '여행가방'

뉴스1 제공 2017.07.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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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수색 소동…"중국인 관광객이 놓고 간 여행가방"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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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 당국이 약 2시간 동안 수색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오전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약 2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지만 단순 여행가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쯤 신촌역 역사 내 물품보관소 앞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기내용 캐리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찰과 군 당국,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오후 12시30분쯤까지 약 2시간 동안 가방 등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시민들이 인근 15m를 출입하지 않고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가방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놓고 간 여행가방으로 폭발물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일 개연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지하철 운행 무정차나 출입구 폐쇄조치 등은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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