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정상 "北에 훨씬 강화된 압박 중요" 공감

머니투데이 함부르크(독일)=김성휘 기자 2017.07.0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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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보다 강력한 UN안보리 결의 신속히 도출해야"

【서울=뉴시스】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 기간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지난 3일 공개했다. 사진은 즉석 회의 중인 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엔 '블레어 하우스에서의 또 다른 회의. 대통령은 여유로운데 수석과 대변인, 외교부 장관은 왠지 심각하네요.'라는 글이 달려있다. 2017.07.04.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 기간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지난 3일 공개했다. 사진은 즉석 회의 중인 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엔 '블레어 하우스에서의 또 다른 회의. 대통령은 여유로운데 수석과 대변인, 외교부 장관은 왠지 심각하네요.'라는 글이 달려있다. 2017.07.04.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3자 만찬회동을 갖고 북핵 관련 보다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신속히 도출, 북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 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한국시간 7일 오전 함부르크의 한국측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3자 만찬에 배석했던 강 장관은 '강화된 압박' 관련 "한미일 간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3국 정상은 북한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데서 보듯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시급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 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이는 한편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나오게 하기 위한 방안을 보다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강 장관은 "이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우리 정부의 제재·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한 단계적 포괄적 비핵화 구상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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