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까지 기부"…복지부 장관상 받는 배우 한지민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7.06.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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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행복나눔인상 시상식 개최…43명의 개인과 10개 봉사단체 수상자로 선정

보건복지부의 행복나눔인상을 받은 배우 한지민 /사진=뉴스1보건복지부의 행복나눔인상을 받은 배우 한지민 /사진=뉴스1


배우 한지민씨 등 43명이 정부의 '행복나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9일 '2017년 행복나눔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자는 개인 43명과 민간봉사단체 10개다. 이들은 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행복나눔인상은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한지민씨는 2007년부터 국제구호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2012년에는 어린 암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했고, 2013년에도 군 장병을 위해 책 2만권을 기부했다.



이 밖에 시각장애인용 영화의 목소리 재능기부, 외국인용 한글학습용 앱의 손글씨 재능기부에도 나선 공로로 행복나눔인상을 수상한다.

한지민씨 뿐만 아니라 50년 동안 보따리 장사를 하며 모은 8000만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한 서부덕씨(77), 정년퇴임 후 8년 동안 국제행사와 지역행사의 통역을 맡는 등 통역봉사를 해온 양해윤씨(84) 등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나눔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며 "행복나눔인들의 사랑과 봉사정신이 널리 전파돼 우리 사회의 나눔이 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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