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으로 떠나는 서울 근현대주택 역사 여행

뉴스1 제공 2017.06.28 06:05
글자크기

서울편찬원 '근현대 서울의 집' 발간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 아파트인 충정아파트. © News1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 아파트인 충정아파트. © News1


서울역사편찬원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식 아파트까지 서울 주택의 역사를 살펴보는 '근현대 서울의 집'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문화마당' 11권인 이 책은 근현대 주택의 역사를 소설, 신문, 잡지를 중심으로 풀어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장에서는 일제강점기의 단독주택을 대표하는 관사와 사택, 도시한옥과 문화주택으로부터 영단주택을 거쳐 6·25 전쟁 복구과정에 등장한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살펴본다. 개발경제기에 등장하게 된 민영주택과 보편적인 서울의 집 가운데 하나로 자리하게 된 다세대주택도 다룬다.

2장은 일제강점기 서울 최초의 아파트부터 1960년대 정부와 서울시의 아파트 공급 전략을 통해 국민주택이 된 아파트 등 아파트의 등장과 변화의 흐름을 담았다.



일제강점기 합숙소로 등장했던 연립주택이 보편적 도시주택 유형이 되는 과정은 3장에서 알 수 있다. 4장은 상가주택과 점포병용주택이 1960년대를 지나 도시미화와 정비의 효과적인 방편으로 활용된 상가아파트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렸다.

저자인 박철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건축학부)는 근현대 서울의 집을 연구한 수많은 논문과 각종 신문 칼럼을 써왔다. 책은 서울시청 지하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살 수 있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딱딱하고 어려웠던 굴곡의 서울의 근현대사를 집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서울시민의 생활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서울문화마당을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