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증권 3사 대표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7.06.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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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자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내정

(왼쪽부터)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제공=한화그룹.(왼쪽부터)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 (26,550원 ▼600 -2.21%)그룹은 내달 1일자로 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한화투자증권 (3,365원 ▼40 -1.17%) 등 총 3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에는 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장인 손재일 전무를 내정했으며,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에는 동사 사업총괄인 이성수 전무를 내부 발탁했다.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는 동사 경영관리총괄 권희백 전무이사를 발탁 내정했다.



한화지상방산은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이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방산, 에너지장비, 산업용장비부문을 7월1일자로 물적분할하면서 새롭게 설립하는 자회사다.

한화지상방산에 선임된 손재일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1년 한국화약으로 입사해 기획, 재무, 인사, 신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방산사업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한화 관계자는 "손 대표는 올해 핀란드 및 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성수 내정자는 그룹내 방산사업 미래전략기획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컨설턴트, 경영 자문 서비스 업체 네모파트너즈 부사장을 거친 뒤 2006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신사업 및 방산부문 전략업무를 수행했다.

이 대표는 현 한화디펜스(옛 두산DST) 인수 당시 인수업무를 총괄 담당했으며, 지난해 5월말 인수 종료 후에는 사업총괄 역할을 맡아 한화디펜스의 안정적인 주문·생산·출하·재고·고용(PMI)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사업분할을 통해 한화지상방산의 자회사로 편제된다.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된 권희백 경영관리총괄전무는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약 30년간 증권영업, 기획,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등을 수행한 정통 증권맨이다.

한화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증권업 시장환경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무건전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조직으로 변화하고자 한화투자증권 출신의 증권 전문인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화투자증권 변화를 추진해왔던 여승주 전 한화증권 대표이사는 향후 한화그룹의 금융부문 선진화 및 새로운 미래 금융사업에 대한 구도를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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