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 순회 '속도하향 50-30 세미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8일 제주시를 시작으로 9월까지 수원, 고양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시부 속도 하향은 차량 속도를 50km/h 이내로 제한하되 보행자가 많은 생활도로 등은 30km/h로 조정해 교통안전을 높이는 정책이다. 대부분의 교통 안전 선진국에서 시행 중에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와 일본만 제한속도 60km/h를 운영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정부의 도시부 속도하향 정책 추진방향, 속도하향 효과 및 국외사례, 주민 설문조사 결과 발표, 전문가들의 토론 진행 등이 이뤄진다. 정부는 세미나에서 도출되는 의견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도시 내에 차량 속도를 합리적으로 하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