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안랩
이력서 위장 악성코드의 경우 특정인의 이름을 붙인 이력서로 위장한 PDF 파일 형식이 대표적이다. 아이콘은 PDF문서이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가 포함된 실행파일(.exe)이다. 피해자가 파일을 실행하면 악성코드 설치와 함께 이력서 형태의 정상 PDF파일도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감염여부를 의심하기 어렵다.
위 두 악성코드 모두 감염 이후 사용자 몰래 네트워크 연결을 시도한다. 이는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C&C 서버로 접속해 악성 행위에 필요한 파일을 추가로 내려받는 등의 악성행위를 시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 팀장은 “공격자들은 사용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PDF나 엑셀 등 문서파일을 위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파일 확장자명이 아이콘과 다르다면 실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