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변호사 "박근혜 위자료 소송, 끝까지 관심가져 달라"

머니투데이 모락팀 이재은 기자 2017.06.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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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상언 변호사 페이스북/사진=곽상언 변호사 페이스북


26일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의 첫 변론이 열리는 가운데 고 노무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46·사법연수원 33기)가 소송을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함종식)는 이날 오후 4시 국민 5001명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차 변론을 진행한다.



이번 소송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정신적 피해가 막심하다는 이유로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곽 변호사가 시민들을 모집해 추진했으며 곽 변호사는 원고 대리인으로 나선다. 청구 금액은 1인당 50만원, 총 25억여원이다.

곽 변호사와 박 전 대통령 측은 첫 재판에서 입장을 밝히고 관련 증거 신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곽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직무 중 불법행위를 했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 변호사는 지난 2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첫 재판에 동행해 주십시오. 재판에 참석해 힘을 모아 주시고 끝까지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화병이 생겨 소송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소송까지 거는 것은 억지다"라고 비판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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