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말 꽃을 피우며 '황금비 나무'로도 불리는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일부 해안가에 규모가 작은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안면도 모감주나무 군락(제138호)과 완도 모감주나무 군락(제428호)이 희귀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자료제공=국림산림과학원
엽록체 DNA는 빛에너지와 수분 및 이산화탄소를 이용,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광합성 기능을 담당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우리나라의 유용한 산림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인 '유전자원 보존(Conservation Genetics Resources)학회지'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 이제완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모감주나무와 같이 분포 면적이 좁고 개체수가 적은 나무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며 "유전자지도를 활용, 유전적인 다양성 연구와 미래 환경에 대한 적응성을 분석해 모감주나무의 보호는 물론 생물 주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