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구조조정 본격화…200~300명 희망퇴직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7.06.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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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통폐합, 170개→100개로 축소… 2000억원대 증자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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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하반기에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대규모 인력감축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증자도 추진한다.

KDB생명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희망퇴직 규모는 200~300명 선으로 입사 20년 차 이상, 45세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 현재 KDB생명 직원은 약 900명으로 희망퇴직이 진행되면 인력이 최대 3분의 1가량 줄어든다. 170개인 지점도 70여개를 줄여 100여개만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3번째 매각 시도가 불발된 KDB생명은 실적악화와 재무건전성 위기라는 이중고를 극복하기 위해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을 본격화하고 있다. KDB생명은 현재 진행 중인 감자가 마무리되는 데로 하반기 중 약 2000억원 이상의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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