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OMEG2017 국제심포지엄' 27~30일 대전서 개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7.06.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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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탐구한다!… 한국에선 처음

물질의 기원과 우주의 진화과정을 탐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학술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대전 ICC호텔에서 전 세계 100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OMEG(International Symposium on Origin of matter and Evolution of Galaxies) 2017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88년 일본 도쿄에서 핵물리학계와 천문학계의 학제간 국제행사로 시작된 OMEG 국제학회는 초기 일본․아시아 중심에서 전 세계로 그 영역을 확장하며 매회 100여 명의 과학자들이 모이는 격년제 국제학회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10개국 유수 과학자 40여 명을 포함해 핵물리․천체물리․천문학 등 각 분야에서 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연구하고 있는 국내외 과학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1988년 첫 행사부터 OMEG의 시작과 발전을 주도해온 저명한 물리학자 카지노 토시타카 도쿄대 교수가 초청연사로 참석, '천체물리를 위한 이론핵물리학' 세션에서 강연을 한다.

또 티모시 비어스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천체물리연구소의 앤더스 저크스트랜드 박사, 프랑스 우주이론연구소 파리천문대의 미카엘라 오르텔 박사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아울러 정순찬 IBS 중이온사업단장, 김영덕 IBS 지하실험연구단장, 윤성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 국내 학계를 대표하는 과학자들도 참가해 해외 과학자들과 함께 관련 분야 주요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의하는 자리도 갖는다.


정순찬 사업단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각국 과학자들에게 우리나라가 구축 중인 '라온' 중이온가속기의 연구 비전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것"이라며 "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탐구하는 이 국제학회를 과학도시 대전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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