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병원, 아랍에미리트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7.06.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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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와디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아부다비 안강병원 개원키로

안강병원, 아랍에미리트 본격 진출


안강병원(원장 안강)은 아랍에미리트 오일&가스 전문기업 알바와디 엔터프라이즈(Albawardi Enterprise)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부다비에 안강병원을 개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알바와디 그룹은 올해 1월 아부다비 보건청으로부터 멀티종합병원 건설이 가능한 부지 두 곳을 지정받았으며, 이 중 한곳을 정해 안강병원과 함께 메디컬단지를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안강병원은 의료기술을, 알바와디그룹은 투자와 비의료부분 경영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알바와디 그룹은 주마 알바와디(Juma Al Bawardi)장군이 창업한 회사로, 그의 아들 모하메드 대표이사가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안강병원은 지난해 9월 알바와디 장군의 부인이 미국, 유럽에서도 고치지 못하던 무릎의 만성통증을 비수술, 비스테로이드 방법으로 안강병원에서 치료한 후 완쾌돼 인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안강병원은 지난 수년간 아랍에미리트 통증환자들을 치료해왔으며, 통증치료에 매료된 아부다비에서 안강병원 유치를 희망해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안강병원 김홍덕 부원장은 “아부다비에는 미국 클리브랜드 병원이 있지만, 왕족 등의 통증환자들은 한국 안강병원으로 내원하고 있다”며 “아부다비 안강병원을 개원하기 위한 이번 업무협약은 안강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며, 한국의료 전체를 더욱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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