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하기스 매직썸머'/사진제공=유한킴벌리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최근 ‘하기스 매직썸머’ 2017년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하기스 매직썸머는 여름철 무더위를 잘 견딜 수 있게 통기성과 흡수력은 높이고 두께는 줄인 여름용 기저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하기스 매직썸머는 기존 제품보다 흡수력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패드에 소변이 닿자마자 빠르게 흡수되고 잦은 움직임에도 배어나오지 않게 꽉 잡아줘 아기 엉덩이가 쉽게 짓무르지 않는다. 아울러 유한킴벌리만의 ‘슈퍼 슬림층’ 기술이 적용돼 활동성도 좋아졌다.
매직썸머의 이같은 인기에 경쟁업체들도 여름용 기저귀 출시에 나섰다. 깨끗한나라 (2,220원 ▼60 -2.63%)는 올해 여름용 기저귀 ‘보솜이 천연코튼 썸머’ 출시일을 지난해보다 두 달여 앞당겨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보솜이 천연코튼’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통기성 밴드를 추가해 더욱 시원하고 땀띠 걱정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더 얇고 가벼워진 초슬림 매직핏으로 옷맵시를 살려주고 순간 흡수력이 강화된 매직 흡수홀로 빠르게 소변을 빨아들인다.
LG유니참의 여름용 기저귀 '마미포코 쿨웨이브 썸머팬티'/사진제공=LG유니참
기저귀업계가 여름용 기저귀를 앞다퉈 선보이며 경쟁을 벌이는 것은 성숙기에 달한 국내 기저귀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신생아 수가 매년 감소하면서 국내 기저귀시장 규모는 수년째 연간 6000억원 수준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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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작게 태어나는 이른둥이 전용 또는 여름 전용 등 특화된 수요를 겨냥한 제품들이 성장정체기를 맞은 국내 기저귀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틈새시장을 발굴해 새로운 수요를 일으키려는 업체들의 고민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