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둘째 편애 아버지 사연 공개…셋째엔 "실패작"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7.06.20 09:49
글자크기
/사진=뉴스1/사진=뉴스1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자식을 차별하는 아버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개그맨 허경환, 에이핑크 은지와 보미, 가수 박재정 등이 출연했다.

첫번째 사연자로 둘째만 예뻐하는 남편을 둔 아내가 출연,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자는 마트에서 작은 장난감을 사는데 둘째 것만 사준다고 밝혔다. 첫째와 막내가 왜 안사주냐고 떼를 쓰면 남편이 "너희들이 떼쓸 나이냐"고 말한다고 전했다.



어린이집에서도 둘째만 찾고 막내를 두고 나왔다고 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편애하는 이유를 남편에게 물어보면 '이유가 없이 좋다'는 답변만 듣는다고 했다. MC 신동엽이 둘째 편애 이유를 묻자 아버지는 "딸처럼 살갑게 애교도 많이 부린다고 유독 예뻐 보인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막내를 '실패작'이라고 지칭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이 딸을 원했지만 아들이 태어났다는 것이 이유였다. 셋째를 임신했을 때도 남편은 병원에 같이 가준 적이 없고 최근 셋째가 아팠을 당시 무관심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진행자들은 "차별이잖아요"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