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으로 일관됐던 모습 사죄"…윤손하 2차 사과

머니투데이 모락팀 한지연 기자 2017.06.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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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윤손하


배우 윤손하가 아들의 동급생 집단 폭행 논란과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지난 16일 관련 보도가 나간 직후 사과한 뒤 두 번째 사과다.

18일 오후 윤손하는 소속사 씨엘앤컴퍼니를 통해 "아이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손하는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도 사죄드린다”며 “초기 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돼버린 제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의 미흡한 대처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앞서 지난 16일 한 매체는 서울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4명이 수련회에서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했으나 가해자인 재벌 손자와 유명 연예인의 아들 등이 학교 자체 조사 중 가해자 명단에서 빠지는 등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손하 측은 소속사를 통해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고 발표했다. 이어 “피해 아이의 부모와 상담을 하던 담당교사의 녹취가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에 나간 점이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윤손하의 사과가 변명으로 일관됐다는 여론이 일었고 더 큰 역풍을 맞았다. 윤손하는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하차하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2차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교육청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특별장학을 실시한 뒤 처리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우 감사를 실사하겠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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