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시장수익률을 뛰어넘는 성과로 '스타 펀드'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준 5개 펀드를 선별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장기수익률이 꾸준한 펀드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 펀드는 원래 연금전용 펀드로 하나은행에 독점 판매되던 상품이다. 이후 판매사를 늘리고 일반 투자용 A클래스를 열었다. 환매 제한이 5년인데도 설정액은 300억원 이상이다.
4월 기준 편입비 1위 종목이 대한항공으로 9.88%를 보유 중이다. 대다수 펀드가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들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밖에 한진칼과 이마트를 8% 이상 들고 있고, 현대차도 7%를 보유 중이다.
KB자산운용의 KB그로스&밸류 펀드는 성장주와 가치주 스타일을 적절히 섞어놓은 상품으로 양성호 펀드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다. 성장주와 가치주를 혼합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시장을 이기는 성과를 낸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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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준 펀드 전체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4%로 가장 크다. 그밖에 중소형주로 분류되는 위메이드와 팜스코를 5% 이상 들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KB금융 SK C&C SK하이닉스 KB손해보험 NAVER 엔씨소프트 현대차2우B를 2% 이상 보유 중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신성장기업포커스펀드는 '중소형주 스타 매니저'로 알려진 이하윤 펀드매니저가 운용 중이다.
이 펀드는 포트폴리오의 26% 가량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우선주에 베팅하고 있다. 그밖에 롯데케미칼, POSCO와 같은 경기민감주를 비중있게 담고 최근 지주사 전환 이슈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쇼핑을 2.19% 편입한 것도 특징적이다.
트러스톤칭기스칸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로 재작년부터 부진했던 수익률을 설욕 중이다. 정통 주식형 액티브 펀드로 운용역은 안홍익, 김정훈 펀드매니저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4월 기준 삼성전자를 21.15% 보유했고 하나금융지주 POSCO KB금융 GS를 3% 이상, KB손해보험 한국금융지주 대림산업 현대차 LG전자를 2% 이상 보유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금융주를 비중있게 담았고 일부 경기민감주에 베팅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한국의힘 펀드는 한국투신의 대표 펀드 중 하나로 한국 경제성장을 책임질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2017년 강세장에서 가파른 수익률 회복세를 보이며 은행, 증권 등 펀드판매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운용역은 한준일 펀드매니저로 성장주, 내수주 관계없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수출주와 내수주가 골고루 섞여 있다. 삼성전자를 18.53% 담았고, NAVER 한진칼 이노션 CJ제일제당 POSCO 등을 2% 이상 편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