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글로벌VC초청 VR·AR기업 투자설명회 개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7.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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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6개 유망 기업 참여…IR·1대1 투자상담 등

한국, 중국 벤처투자사를 대상으로 한 국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업 합동 투자설명회가 개최된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VR산업협회와 함께 ‘VR·AR기업 한중 글로벌 투자설명회’를 오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한·중 양국간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VR·AR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국내외 시장 개척 활성화를 위해 20여개 한․중 투자기관을 초청해 진행된다. 국내 대표적인 10개 디지털콘텐츠 펀드 운용사와 중국 대표적인 투자기관 CEO(최고경영자) 등 10여명이 참석한다. 중국 투자기관은 HORN FUND, 쥬디 VR, 창커제, 그린핀캐피탈, 텐싱캐피탈, 고비창투, 혁신밸리&드림차저, 고연창투, 징준캐피탈, HYPERSPACE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주로 IT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투자사로서 중국 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국가 등의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요 VR·AR기업 중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 16개사가 참여해 기업정보 소개(IR)를 하고 한·중 투자운용사로부터 1:1 투자상담도 받는다.

앞서 한국VR산업협회는 지난 4월부터 1개월간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VR·AR 기업을 모집해 업체 역량, 수익 모델, 핵심사업 등을 심사해 30개 기업 중 최종적으로 16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참여기업은 ㈜피앤씨솔루션, ㈜팝스라인, 주식회사 아이디, 픽스게임즈, 큐플랜, 아이엠티브이, 기가찬, 브이알카버, Sovastech, 오브로(OVRO), 감성놀이터, 포켓메모리, 보라브이알, 베레스트, 데이터킹, 스튜디오매크로 등이다.



한편 행사에는 미래부가 출자한 디지털콘텐츠 펀드에 대한 설명회와 중국 투자기관의 VR산업 투자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특히 VR·AR산업에 대한 상호협력 및 관련 정보제공을 위해 한국VR산업협회와 중국의 투자기관간 양해협력각서(MOU) 체결을 진행해 국내 우수기업의 중국진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환경도 조성한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국내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환경 조성 및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VR·AR산업의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9월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가칭)에서도 VR·AR산업에 대한 투자환경 조성 및 투자연계를 위한 글로벌 투자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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