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김영춘 김현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출신이라고 검증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국회 청문회 과정을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확실하게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새로운 인사의 원칙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야당을 무시하는 독단적인 태도"라며 "정치인에 대한 논공행상식 인선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당도 면밀한 검증을 예고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들 합리적인 분들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모르는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며 "동료의원들이지만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가 평가를 하기는 이른 시점 같다"며 "대통령제에서 현직 의원이 입각을 할 경우 현직 (의원직이) 유지되는 문제에 대한 비판이 있다. 분권형 개헌이 되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김영춘 김현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국토부 문화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