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사업 제휴로 회사 파이 키울 것"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7.05.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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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오더라도 전체적 균형 유지하는 체제 만들 것"

"이미 여러 업체들과 사업제휴를 협상 중입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55,000원 ▲1,300 +2.42%) 사장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현대건설기계 부스에서 기자들을 만나 "회사 파이를 더 키워서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현대중공업에서 분사돼 독립 회사로 새 출발한 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미니굴삭기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의 건설기계 자회사 CNHi에 미니굴삭기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납품하기 시작했다. CNHi 외에도 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제휴 협상을 추진중인 곳이 다수 있다는 것이 공 사장의 설명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중대형 굴삭기 시장에서는 세계 6위권이지만, 미니굴삭기를 비롯한 휠로더, 지게차 등 다른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아직 두각을 보이지 못한다. 이 부문을 개척해야 추후 사업 성장폭을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다.

공 사장은 사업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 투자 금액은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통합 R&D센터를 중심으로 연도별 사업계획에 맞춰 투자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 사장은 "품질에서 승부를 걸고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은 경영계획 대비 초과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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