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시민문화제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에서 시민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5.20.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추모객들은 이날 문 대통령의 인삿말에 총 14차례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추모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해 성공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우리가 안보도, 경제도, 국정 전반에서 훨씬 유능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자"고 강조했고 참석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재차 쏟아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