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사진=이동훈 기자
19일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9억88만여원의 재산을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면적 60.11㎡의 아파트 지분 절반(3억5600만원 상당)과 2억3188만원의 예금, 800만여원의 증권이 신고됐다.
김 후보자 모친은 경북 구미시에 2114㎡ 상당의 대지(3361만여원)와 건물면적 91.45㎡ 상당의 단독주택(4200만원), 예금 5539만여원을, 김 후보자 장녀는 1858만여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아울러 요청안은 김 후보자의 이력에 대해 1998년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1999년부터 참여연대 산하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및 경제개혁 소장, 2006년부터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거친 후 2017년 4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적 대화 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해,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으로서 우리사주조합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노·사·정 간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뛰어난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여준 바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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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재벌 개혁 및 금융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그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활동에 일관되게 매진해 왔다"며 "특히 재벌 개혁의 구체적 방법으로서 상법상의 소수주주권을 이용한 주주총회 참여, 주주대표소송 제기 등 소액주주운동을 전개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선구적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거래법 제도와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추진할 공정거래위원장 역할 수행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