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몽골 사막화 지역서 나무심기 봉사활동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7.05.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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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플러,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 심어…2004년부터 11만 그루 조성

대한항공이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나무심기 활동에 참가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이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나무심기 활동에 참가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21,300원 ▲100 +0.47%)이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입사 2년차 직원과 승무원을 비롯한 임직원 220여명이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의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한다. 현지주민과 학생 380여명도 나무심기 활동에 동참한다.



이들은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들을 심을 예정이다. 차차르간 나무의 열매는 비타민 음료의 원료로, 녹지화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수입 증대도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사막화 진행을 막고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4년 바가노르시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올해로 14년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숲'은 44헥타르(44만㎡) 규모로, 올해 심을 나무들까지 포함하면 총 11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나는 숲이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4년전부터 현지인 식림 전문가를 고용해 나무들의 생장관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나무 관리 교육을 담당하게 하고 있다.

또 식림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지 볼로브스롤 및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에 학습용 컴퓨터를 기증해왔다. 올해는 컴퓨터, 책걸상 및 체육용품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09년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항공이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석태수 한진칼 대표(오른쪽 네번째)와 산다그오치르 바가노르구청장(오른쪽 다섯번째)이 나무를 심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이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석태수 한진칼 대표(오른쪽 네번째)와 산다그오치르 바가노르구청장(오른쪽 다섯번째)이 나무를 심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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