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활동재개 "피해자가 숨어선 안돼, 당당히 나서겠다"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7.05.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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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가족이 돕는 것 당연…아버지 믿기에 끝까지 도울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성희롱 사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유담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30)씨를 집에서 붙잡아 조사한 뒤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성희롱 사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유담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30)씨를 집에서 붙잡아 조사한 뒤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다 성희롱을 당한 딸 유담씨가 6일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나라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유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재개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일수록 더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씨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서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후보 가족이 후보자를 돕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자식이 아버지를 돕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계속 미안하다며 그만하면 됐다고 하셨지만 제가 자진해서 아버지를 돕기로 한 것이고 지금도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바로세울 유일한 후보라고 믿기 때문에 끝까지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씨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혀를 내밀고 얼굴에 밀착하는 등 행위를 당했다. 유씨는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가 이날 다시 선거 지원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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