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잔치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에서 (문 후보가) 교육부 폐지 공약을 했지만 이번에는 교육부도 사실상 그대로 존속하자는 것"이라며 "들리는 바에 의하면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있어, 그 사람이 굉장히 심하게 (교육부 폐지 등 공약을) 반대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심하게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4차 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닥치고 있어 교육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가로막는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교육이 바뀌지 않을 거고 우리나라는 암울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부모들이) 사교육비 문제를 다들 말하더라. 제가 사교육비를 확 줄일 수 있도록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며 "교육은 담벼락이 아닌, 기회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 교육 문제 만큼은 (대선 후보들이)합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