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육 대통령 되겠다…문재인 공약 심하게 후퇴"

머니투데이 부산=김태은 기자 2017.05.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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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부산서 뚜벅이유세 "文측 부총리 내정자가 반대했기 때문이란 얘기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잔치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잔치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교육공약에 대해 "지난번 공약보다 후퇴했다"며 "교육철학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는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에서 (문 후보가) 교육부 폐지 공약을 했지만 이번에는 교육부도 사실상 그대로 존속하자는 것"이라며 "들리는 바에 의하면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있어, 그 사람이 굉장히 심하게 (교육부 폐지 등 공약을) 반대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심하게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4차 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닥치고 있어 교육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가로막는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교육이 바뀌지 않을 거고 우리나라는 암울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곳곳을 걸으며 만난 시민들에게도 "교육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아이과 함께 있는 학부모들과 만나 "교육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들이) 사교육비 문제를 다들 말하더라. 제가 사교육비를 확 줄일 수 있도록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며 "교육은 담벼락이 아닌, 기회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 교육 문제 만큼은 (대선 후보들이)합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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