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中企 '5월 황금연휴' 나들이 여심 공략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7.05.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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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간편' 여성청결제·모바일 포토 프린터 프로모션…'일시적 리프팅 효과' 생장품도 선보여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은시민들이 활짝 핀 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사진=뉴스1지난달 30일 경기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은시민들이 활짝 핀 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사진=뉴스1


'코넥스'(KONEX) 기업들이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심' 공략에 나섰다. 야외활동에 나서는 여성 고객들을 잡기 위해 신제품 출시와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성청결제 전문기업 하우동천 (505원 ▲5 +1.00%)은 이달 초부터 나들이를 떠나는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 '질경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청결제 '질경이'와 디퓨저 등이 포함된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내용이다. 질경이는 물에 녹여 사용하는 환 형태의 여성청결제로, 통상 튜브 용기에 담아 사용하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휴대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질경이'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질경이 페미닌 티슈'도 추가로 증정한다. '질경이 페미닌 티슈'는 티슈처럼 사용하는 여성청결제 제품으로, 특히 생리 기간 야외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하고 냄새를 없애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장품 전문기업 미애부 (100원 ▲10 +11.11%)는 얼굴 주름 개선용 생장품 '큐일오'(Q15)를 출시했다. 큐일오는 천연 유래 성분인 다당체와 셀포좀이 느슨해진 피부에 탄력을 부여해, 사용 후 15분부터 일시적인 리프팅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요한 모임에 앞둔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으로,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중순 판매를 시작했다.



미애부는 '화'(化)장품이 아닌 자연 친화적인 성분과 기술로 만든 '생'(生)장품을 추구하는 회사로, 큐일오 역시 천연 원료로 구성했다. 미애부는 2003년 국내 최초 발효화장품을 출시한 회사로,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 등에서 인증받은 천연 원료만 사용하고 있다.

염료승화형 인화필름 전문기업 씨앗 (1,800원 ▲50 +2.86%)은 최근 휴대용 모바일 프린터 '포토비'나 인화지를 구매하면 종이 액자와 사진 앨범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프린터 1대에 종이액자 20장, 카트리지 1박스에 종이액자와 앨범 중 1개를 제공하고 있다.

'포토비'는 염료승화형 프린터로, 징크형 제품에 비해 야외에서도 고품질의 사진 출력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가진다. 잉크 없이 필름에 열을 가해 색을 발현시키는 징크형 제품은 염료승화형 제품에 비해 선명도와 색감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보인다.


김환기 씨앗 대표는 "날씨가 풀리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 포토비나 인화지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셀카를 즐기는 여성들이 주요 고객"이라며 "황금연휴 기간 사진 인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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