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캡처/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 홈페이지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 지부는 지난 28일 비정규직 노조인 사내하청 분회의 분리 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 결과 71.7%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정규직을 제외한 협력업체 파견근무자, 사내하청 근무자들은 조합원 자격을 잃게 됐다.
노사는 지난해 11월 4000여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1049명을 특별 채용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사내 하청분회가 전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독자 파업에 나서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는 소식지인 '함성소식'에서 "현재 24대 집행부에서 1049명의 정규직화를 합의해놓고도 당장 모든 사내하청 동지들(현대그린푸드, 총무성포함)을 정규직화시키라는 요구에 의해 집행사업이 좌초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며 분리 주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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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분회에 속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향후 별도의 노조를 설립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