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중기·창업벤처 집중…공무원일자리 81만개 이런거 안해"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이건희 기자 2017.04.28 21:06
글자크기

[the300]"일자리 88% 차지하는 중기에서 새 희망 씨앗 살려야"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문재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문재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8일 "지금 북핵문제 빼고 모든 문제는 경제이며 해법은 정치에 있다"라며 "중소기업·창업 벤처 쪽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여기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이날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2차토론에서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 81만개 이런 정책을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저는 오래 전부터 어떻게 우리가 분배와 복지를 하며 성장할 수 있는지 균형있게 생각했다고 자부한다"며 "우리 경제는 97년 IMF 이후 20년만에 그 못지 않은 위기상태다. 그건 재벌과 대기업이 지배하는 잘못된 시장에서 혁신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기를 벗어나려면 혁신밖에 없는데 그것은 재벌 3,4세 경영자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기업가정신과 혁신이 없다"며 "그러나 저는 재벌과 대기업 해체는 주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그들은 스스로 혁신해 글로벌 시장에서 1등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국민경제에 부담되면 과감히 해체해야 한다"며 "일자리의 88%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서 아무리 어렵더라도 새 희망의 씨앗을 살려내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1%성장, 마이너스로 간다"고 밝혔다.

그는 "중기와 창업벤처 쪽에서 인재를 기르고 과학기술을 투자하고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노동복지 공약은 어떻게 아이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드느냐에서부터 근본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육아휴직과 칼퇴근 등 육아노동정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반드시 해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