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환경수요 예측해 일자리 구체화하고 교육해야"

뉴스1 제공 2017.04.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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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환경일자리 창출과 확대' 심포지엄

(세종=뉴스1) 이준규 기자 =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28일 열린 '환경일자리 창출과 확대'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환경공단 제공)© News1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28일 열린 '환경일자리 창출과 확대'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환경공단 제공)© News1


한국환경공단은 28일 환경·생태계 보호와 일자리를 연계하는 '환경일자리 창출과 확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환경일자리(green job)이란 탄소거래중개인, 공기질 관리전문가 등 온실가스 감축, 대기오염 예방 등 환경 보호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관련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창흠 환경부 환경산업기술과장은 "환경산업 발전을 통해 민간의 환경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며 "산업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미래 환경수요에 맞는 환경 일자리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육성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진단하며 공공부문에서의 환경분야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인 중앙대 교수는 환경 선진국의 녹색직업 현황과 성공사례 등을 소개하며 "우리나라는 재활용과 연계한 녹색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기존 산업 재교육을 환경일자리 재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에 나선 패널들은 미국에서는 2007년 '녹색일자리법'을 제정해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환경분야의 인적자원 축적과 환경일자리 구체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환경일자리 확대가 경제성장과 환경보전, 고용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매개체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환경정책이 규제 중심에서 벗어나 고용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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