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힘보탤것"…김혜숙 교수, 이대 총장 선거 출마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2017.04.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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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라이프대학·정유라 파문 당시 학생 편에 서…학생들 끌려나가는 모습엔 눈물도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는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사진=뉴시스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는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사진=뉴시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인 김혜숙(62·철학과) 교수가 이화여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교수는 "학생들이 길을 열어놓은 상황에서 이대가 변화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에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이화여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논란과 정유라 특혜입학 파문이 불거지던 때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학생들의 신망을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15일 정유라 특혜입학을 조사한 국정감사장에서 학생들이 경찰에게 강제로 끌려나가는 영상을 보고 증인으로 출석한 김 교수는 눈물을 쏟았다. 김 교수의 이런 모습은 같은 영상을 보고 덤덤한 표정을 유지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대비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화여대 새 총장 후보 등록기간은 5월 1일부터 2일까지며 5월 24일 투표가 실시된다. 이화여대 이사회는 지난 14일 총장 선거 구성단위별 투표반영비율을 '교수 100(77.5%), 직원 15.5(12.2%), 학생 11(8.5%), 동창 2.6(2.2%)'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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