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4.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회관에서 열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서 현 수시중심 전형의 대입방향을 비판하며 이 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로스쿨에 대해서도 "특정계층의 신분 대물림 수단인 불공정한 제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민층은 로스쿨을 졸업해도 '빽'(배경)이 없으면 판·검사 임용도 잘 안 되고 로펌에도 취직하기 어렵다"며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교총이 답변을 요구한 Δ범정부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Δ교권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 개정 Δ교육감 직선제 폐지 Δ교원 차등성과급 폐지 등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국가교육위원회는 청와대 직속기관으로 설치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다만 교육재정 확충 요구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했다. 홍 후보는 "교육재정이 있긴 한데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이 무상급식이나 이념교육하는 데 돈을 쓴다"며 "법령으로 재정 사용계획을 구체화하고 제한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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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 후보는 이날 Δ국가교육위원회 설치 Δ희망사다리 교육지원제도 신설 및 학력차별 금지 Δ교원의 정치 행위 엄금 및 학교 선택권 보장 Δ대입 부담 완화, 수시·정시전형 방법 간소화, 대학 학생선발 자율성 보장 Δ스마트 평생학습체제 구축 등 5가지 주요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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