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특집 1탄'으로 편성된 '썰전' /사진=JTBC
27일 방송된 '썰전'은 2주 앞으로 다가온 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대선특집 1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70분간 현재 대선 판세를 다뤘다. 전 변호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양강구도에 대해 "범중도보수 표의 향방이 중요하다. 이 표가 안철수 후보에게 몰린다면 양강구도가 형성될 것이다. 지금은 양강구도가 일부 허물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론에서 안철수 후보가 잘했으면 모르겠는데 이대로 가면 양강구도로 갈 동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도 "안철수 후보가 3차례 토론에서 재미를 못 봤다. 1강 1중 3약, 1강 2중 2약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라며 전 변호사의 평가에 힘을 실었다.
한편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갑철수', 'MB아바타'를 언급한 것에 대해 유 작가는 "정치에 관심이 큰 유권자가 아니라면 그 단어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가 스스로 상대방이 덮어씌우길 원하는 프레임을 언급한 것은 매우 큰 실수"라며 "나라면 토론 전략을 짠 참모를 해고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선 송민순 문건 논란, 안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채용 논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이른바 돼지흥분제 논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완주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이 이어져 선거를 앞둔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JTBC ‘썰전’은 6.657%(유료 플랫폼 가입 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전체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