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도쿄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대북정책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다./사진=뉴스1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도쿄에서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미일 6자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협의에서 "3국은 비핵화 관련 북한의 태도에 전혀 변화가 없는 지금은 대북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강화함으로써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어내는 노력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오는 28일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발신할 대북 메시지도 함께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늘 한미일 6자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서 오는 28일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한 유엔 안보리 외교장관 회의 계기에서도 (정부는) 핵심 유관국들과 별도 협의를 갖고 안보리 장관급 회의 이후에 후속조치에 대해 추가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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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8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북핵과 관련해 열리는 유엔 안보리 장관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 회의에서 북핵의 엄중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과의 잇따라 만나 북핵 해법에 대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