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Q 영업익 234억…전년비 3배 '껑충'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7.04.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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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억→234억, 100억 규모 자사주매입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일반조명용 LED와 IT용 LED부문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자동차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잠정 영업실적 공개를 통해 1분기 매출 2575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매출(2346억원)과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영업이익(72억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조명사업부문은 와이캅, 아크리치 제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필라멘트 LED, 아크리치 COB 등과 같은 신제품 매출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자동차 부문은 외장형 램프(헤드라이트, 주간주행등)를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고, IT부문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신규 거래선 추가 확보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 매출 2500억~2700억원(연결기준)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와이캅과 아크리치 등 차별화 제품을 기반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이날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미래에셋 대우증권과 1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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