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스타트업 4.0 /2017 아이디어 팩토리 제품 전시회' 개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7.04.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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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대학서 30점 출품…아이디어 '톡톡'

KAIST를 비롯해 전남대·경일대·경남대·한국해양대·단국대 등 전국 6개 대학 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 개발한 시제품을 한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KAIST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본교 스타트업 스튜디오빌딩(W8) 로비에서 KAIST 창업원 주관으로 '스타트업 4.0 / 2017 아이디어 팩토리 제품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KAIST가 6개, 전남대와 경일대·경남대·단국대에서 각각 5개, 그리고 한국해양대가 4개 등 총 30점의 볼만한 시제품이 전시된다.

KAIST는 이번 전시회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프린터 △멀티 헤드 3D 프린터 △아이 시터(Eye Sitter) △3D 프린팅 교육 콘텐츠 '놀이동산 속 과학 찾기' 등을 출품했다.



이 중 '놀이동산 속 과학 찾기'는 KAIST 학생 창업기업인 HiX(대표 서석현)가 자체 개발한 블록 기반의 3D 설계 프로그램을 이용, 제작한 중등 교육용 콘텐츠다.

과학 원리를 활용한 교육 및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기존 경쟁업체 제품과의 차별화가 확연하다.

현재 경기지역 일부학교와 캠프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타 지역에서도 판매권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이밖에 이번 전시회에서 선을 보이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스스로 학습·복습이 가능한 점자학습장치 'PUSH DOT(전남대)' △섬유강화 복합제를 이용해 개발한 '도시형 자전거 휠(한국해양대)' △반려견 짖음 방지 목걸이(경일대) 등도 참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병윤 KAIST 창업원장은 "이 전시회가 창업문화를 확산시키는 교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어 팩토리'는 대학생들의 신선하고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2014년 KAIST를 시작으로 현재 10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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