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 배우 차주혁, 엑스터시 투약 혐의 등 추가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7.04.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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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엑스터시 구입해 투약한 혐의 등 추가

/사진=뉴스1/사진=뉴스1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씨(26·본명 박주혁)가 향정신성의약품 MDMA(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박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김모씨(26)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초 7개비를 구입해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수차례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마를 구해 달라"는 지인의 부탁에 자신이 알고 있는 대마 판매자와 연결을 시켜준 혐의가 있다.

박씨는 지난해 6월에는 서울 강남구 한 클럽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 안에서 김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8월에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서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마 흡연 혐의로 지난달 기소된 박씨에 대한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가 심리 중이다. 박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재판부는 이미 심리 중인 이 사건과 추가 기소된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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