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주말 발표된 우리나라의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 증가율(전년대비)이 반도체(52.6%), 선박(131.7%), 승용차(25.8%), 석유제품(19.1%) 등으로 집계돼는 등 6개월째 호조를 이어갔다.
물론 현대차와 NAVER 등 이익 추정치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과 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경계해야 한다.
그는 이어 "이는 또 3분기 KOSPI의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우려했던 프랑스 대선과 관련된 리스크가 현실화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이번주는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 26일 트럼프 세제 개혁안 발표, 28일 미국 1분기 GDP 및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 불확실성 확대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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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로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감 고조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과 일본 해상 자위대가 23일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에서 북한의 도발을 견제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긴장감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트럼프 정부의 세부내용 없는 세제 개혁안 발표가 나올 경우 시장에 또 한번 실망을 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과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 역시 이번주 시장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요인들로 꼽힌다.
아울러 6월 중국 A주의 MSCI EM 편입을 앞두고 최근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편입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분류된다.
김 연구원은 "큰 틀에서 방향성은 여전히 올해 코스피 박스권 돌파로 몰리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 상단 2300선 상향돌파 가능성도 있는 만큼 불확실성에 따른 조정을 추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