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유세하는 도중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명연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3일 "동남풍이 불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지난 공식선거운동 일주일을 자평하며 "(남은) 2주면 바람이 불기에 충분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홍 후보는 지난 일주일 동안 사흘을 경상남북도 찾는데 할애하며 공을 들였다. 이에 지난 22일 오후 서울역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홍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이 뭉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보수우파들이 뭉치기 시작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분석을 앞세워 홍 후보는 그동안 가지 못한 지역을 찾아 지지층을 결집할 계획이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사실상 6년 준비한 두 사람(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비해 우린 늦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그동안 못 간 강원, 경기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남은 토론회 일정도 "자신만만하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 스스로 "준비할 것 없다. 머리 속에 다 있다"고 밝혔고, 홍 후보 측 관계자도 "별도의 리허설보다 후보가 직접 자료를 숙지해 본인의 언어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