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에 촉각…미국 1분기 GDP도 주목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2017.04.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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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르펜 후보 득표율에 주목…미국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 되는 듯

프랑스 대선에 촉각…미국 1분기 GDP도 주목


2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1차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면서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극좌와 극우 성향의 대선주자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1차 대선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와 장 뤽 멜랑숑 좌파당 대표의 지지가 높았다. 멜랑숑은 4월부터 치고 올라와 지지율이 20% 가까이 육박했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다. 프랑스 엘라브가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멜랑숑의 지지율은 18%로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엠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으로 24%, 르펜 대표가 23%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르펜은 반 유럽연합, 반 이민정책으로 정치 불신이 심화된 프랑스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용의자 1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는 등 연일 계속되는 테러로 르펜 대표에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선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1,2위를 차지한 후보들은 오는 5월7일 2차 대선을 치른다. 마크롱과 르펜이 올라갈 경우 마크롱이 크게 우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파인 멜랑숑과 마크롱의 대결에서도 마크롱이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공개된다. 예상치는 1.2%로, 전분기 보다 크게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계절조정 오류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발표된 주요 지표들을 감안할 때 미국이 올해 1~3월동안 2%~2.5% 내외 수준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3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1월과 2월 주택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주택 판매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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