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 /사진=머니투데이DB
공지영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상정은 주적을 문재인으로 삼은 듯. 사실 심이든 문이든 국민이 원하는 것은 구시대 응징과 새 시대 시작이라고!”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대선토론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연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공세한 것을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심상정 후보는 토론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이 박물관에 보내야 할 구시대 유물이라고 했는데 왜 폐지를 안하려고 하냐"며 문 후보를 비판했다.
한편 ‘문재인 주적 논란’은 이날 토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문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 주적인가"라고 물으며 불거졌다. 이에 문 후보가 "국방부가 할 말이다.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필요할 땐 정상회담도 필요한 것이고 국방부가 할 일이 있고 대통령이 할 일이 있다"고 답하자, 유승민 후보는 "대한민국 법에 '주적이 북한'이라고 나와있는데 주적을 주적이라고 말을 못하는 게 말이 되냐"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