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공장 부지 검토, 연내 확정할 것"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04.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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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최근 인도에 1조8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설립한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경쟁력 있는 현지 공장을 짓기 위한 부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기아차가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1030억루피(1조8200억원)를 들여 자동차 제조공장을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아차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의 페누콘다 마을에 공장 부지를 정하고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협정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



기아차는 첫 단계로 600억루피를 들여 2019년부터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지를 갖출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안드라프라데시주 통상자원부가 13일 주내 600에이커 부지를 특별한 목적으로 1에이커당 105만 루피 가격으로 수용한다고 발표했다며 기아차의 공장 설립과 연결지었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는 공장 부지를 찾고 있는 단계로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연내 공장 부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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