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 안구진단업체 '인텔론옵틱스' 10억 공동투자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7.04.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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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 안구진단업체 '인텔론옵틱스' 10억 공동투자


카카오 (49,200원 ▲900 +1.86%)의 투자전문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가 미래홀딩스와 함께 안구 진단 솔루션업체 인텔론 옵틱스(대표 도미닉 백)에 10억원을 공동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텔론 옵틱스는 안구 조직인 각막의 생체역학적 특성을 측정하는 광학 솔루션 장비 개발사다. 기존 안과 검사 장비들이 구현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보다 정교하게 각막 구조와 물리적 특성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구 진단 및 수술 절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버드 메디컬스쿨의 윤석현 교수와 UCLA 줄스스타인 안과연구소 출신 유장현 이사, 대형 안과장비 회사의 중역을 역임한 도미닉 백 대표 등 광학 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로 이뤄진 조직으로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해 있다.

윤 교수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한 생체 물성 측정 방식인 '브릴루앙 분광' 기법을 세계 최초로 안구 조직에 적용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해 개발 중인 'BOSS'(Brillouin Optical Scanner System) 솔루션은 안구 국소 부위에 대한 점성, 탄성, 강성 등 다양한 생체 역학적 특성을 측정해 고해상도 이미지로 구현하는 장비다.



인텔론 옵틱스는 오는 2019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스위스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연내 한국 등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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