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금·은·원자재·원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커머더티'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9.19%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당 펀드의 3년과 5년 평균 수익률이 각각 -26.28%, -30.86%로 큰 폭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에너지섹터펀드에 해당하는 '프랭클린템플턴내츄럴리소스자[주식-재간접]클래스A'의 1년 수익률은 16.80%에 달한다. 이 펀드는 원유·천연가스·금 등 천연자원 분야 사업을 하는 기업이나 해당 회사 지분을 보유한 회사가 발행한 해외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3년 수익률이 -27.70%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빠른 수익률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재간접)(H)(A)'도 최근 1년간 13.24%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산물은 기후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되고 유가는 3월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흐름"이라며 "원자재가격이 지난해 1~2월 급락에 따른 상승세를 보인 기저효과가 마무리되면서 단기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