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서울에 등장한 '타요버스'(큰 사진)와 서울시 홈페이지의 시내버스 요금에 대한 설명중 일부. /사진=뉴스1
귀에 익숙하시죠? 차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몇 번은 들어보았을 텐데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간선'도로는 어디를 말하는 걸까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속 시내버스 체계에 대한 설명을 봐도 같은 낱말이 등장합니다. 간선버스와 지선버스의 요금을 설명하면서 그림에는 파랑(간선), 초록(지선)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서울에서 버스를 자주 타본 분이라면 이쯤에서 감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간선도로'란 곧 식물의 줄기처럼 중심이 되는 도로인데요. 먼 곳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든 도시의 동맥 역할을 하는 찻길입니다. 영어로는 arterial road(동맥 도로), main road(중심 도로)라고 합니다. '간선버스'는 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도록 노선이 짜인 버스고, 이와 달리 '지선버스'는 한 지역의 많은 곳을 다니면서 지하철·간선버스로 환승을 쉽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회사와 같은 조직에서는 소위 높은 사람이 있는데요. 이들은 '간부'라고 합니다. 또 어떤 팀에서 이런저런 일을 맡아 처리하는 사람은 '간사'라고 하지요. 전력·철강 등의 산업을 말할 때 쓰는 '기간산업'은 나라의 기초가 되는 산업을 뜻합니다.
우리나라 산맥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 있지요. '백두대간'은 백두산 병사봉에서 지리산 천왕봉에 이르는 약 1470㎞ 산줄기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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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문제입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 잘못 쓴 자막이 눈에 띄었는데요. 자막 내용은 이렇습니다.
"여기가 청와대인데 어따 대고(?)"
틀린 부분을 고치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