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배우생활을 마감한 고(故) 김영애를 향한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머니투데이DB
9일 김영애와 사돈 관계인 가수 조PD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너무 고된 생이었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그 순수한 열정 잊지 않겠습니다. 사돈 어르신, 가장 아름다우셨던 그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영애의 아들과 조PD의 여동생은 2009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도 김영애의 안타까운 죽음을 위로했다. 그는 트위터에 "매주 교회에서 뵐 때마다 반가워 해주시고 특히 제 딸들을 특별히 예뻐해 주셨다. 매주 건강 좋아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떠나시다니요"라고 적었다.
김영애의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누는 이들도 많다. 김영애가 최근까지 출연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한 신구와 라미란 등 동료들도 빈소를 찾았다.
누리꾼들도 "아직 살아계신 것처럼 믿기지 않는다"(lov***)거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신 모습에 숙연해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alo***)는 등 애도의 목소리를 냈다.
김영애는 지난해 재발한 췌장암 투병 끝에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6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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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는 2012년 췌장암 투병 사실을 알린 뒤에도 활동을 해왔으나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 입원해 끝내 영면했다.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단아한 외모로 인기를 끌며 수많은 작품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