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사드 반대, 절대 말로 그치지 않을 것" 주장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2017.03.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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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주변에서 열린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중단 촉구를 위한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21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주변에서 열린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중단 촉구를 위한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중국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한미군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대가 "절대 말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재차 강력 반발했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이미 수차례 사드 한반도 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고 그 이유 역시 이미 분명히 설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 두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며 "첫 째는 사드가 절대 한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 못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중국이 사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하는데 중국 군이 절대 말로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사드 발사대 2대와 부분 장비가 주한 미국기지에 들어왔으며 4월쯤 배치를 완료할 것이라는 한국 언론 보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것이다.



이는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면 중국군 차원에서 사드 강경 대응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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