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남·수도권서 과반 저지, 결선투표 가겠다"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2017.03.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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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29일 충청 경선서 15.3% 획득…"예상한 수준, 영남서 2위권 싸움 확실히 우위 점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9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9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충청 지역 순회 경선에서 15.3%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영남과 수도권에서 상당히 득표해 (문재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투표에 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 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충청권 투표 결과는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충청에서 약간 (표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영남 2위권 싸움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영남에서 누계 2위를 한 다음 56%의 선거인단이 몰려있기 때문에 내가 상대적 강세 지역이기도 한 수도권에서 이기고, 그 다음 결선투표에서 결판을 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런 조직도, 세력도, 유산도 없이 오로지 국민의 힘으로 바닥에서부터 올라왔다"며 지금 광주에서 20%, 충청에서 15%지만 영남에서 그 이상 득표할 것이고,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득표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선거인단이 나에게 확고히 투표해주면 새로운 역사,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모든 사람의 삶이 바뀌는 진짜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며 "내일(30일) TV토론회에서 1위인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무엇을 할 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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