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베트남 국가 주석 현지서 면담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7.03.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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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 다이 꽝 주석과 28일 하노이 주석궁서 만나...7월 베트남 꽝남 성 상용차 조립공장 증설 완료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베트남 국가 주석 현지서 면담


정의선 현대차 (251,000원 ▼500 -0.20%) 부회장(사진)이 28일 베트남으로 출국,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정 부회장이 베트남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현대차 및 현지 외신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28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쩐 다이 꽝 주석을 만나 현지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쩐 주석은 "베트남과 한국 양국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대차도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말했고, 정 부회장은 "현지 업체에 대한 기술 교육 지원 등 현지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이어 현지 상용차 조립공장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현지 시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베트남 중부 꽝남 성에서 현지 자동차업체 타코와 함께 상용차 조립 공장을 증설 중이다. 오는 7월에 증설이 마무리되면 버스와 트럭의 현지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2만대에서 3만대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종전까지 타코에 상용차 조립생산과 판매를 위탁했으나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50 대 50 합작투자로 전환했다. 현대차는 이번 공장 증설에 45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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