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선제골로 한국, 시리아에 1-0 리드…전반전 종료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2017.03.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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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축구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홍정호(오른쪽)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2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축구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홍정호(오른쪽)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이 전반 시작 4분 만에 홍정호의 선제골로 선두를 이끌며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0위)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만 하킴 감독이 이끄는 시리아 대표팀(FIFA랭킹 95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7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한국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이 시리아 수비수를 거쳐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흘러갔고, 홍정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손흥민과 고명진, 구자철 등을 앞세워 시리아의 골문을 공략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9분에는 기성용, 11분에는 남태희가 각각 슈팅을 때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고 있던 한국은 전반 30분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프리킥 이후 알 시블리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간 것. 전반 42분에는 손흥민이 공을 가로챈 뒤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한편 이날 한국은 4-1-4-1 포메이션으로 시리아를 상대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황희찬이 배치된 가운데, 왼쪽 날개에는 손흥민이, 오른쪽 날개에는 남태희가 각각 출격했다.

이어 중원에 구자철과 고명진이 전진 배치됐고, 그 뒤를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이 지켰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 홍정호, 장현수, 최철순 순.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이에 맞서 시리아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알 나크달리가 출전했으며 양 쪽 측면에 카르빈과 알 마와스가 자리했다. 미드필더에는 알 모바에드, 유세프, 하지 모하마드가 포진했으며, 포백은 아잔, 알 살레흐, 알 마스리, 알 사블리 순이었다. 골키퍼는 알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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